비오는 날엔 여러분은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커피, 소주, 해물 파전? 무엇을 선택하든지 아마 이런 맘일 겁니다. 우울한 날엔 분위기에 빠져 보기도 싶고, 또는 친한 친구들과 함께 얘기를 나누며 적적함을 달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동완이 아빠가 되고 나서는 거의 꿈도 못꾸고 있습니다. 🙂
자!, 만약 여러분의 프로젝트가 비오는 날 (Rainy Day)라면 어떻게 할까요? 이 Rainy Day의 의미는 우리가 구축해야 될 시스템이 무엇인지 고객도 모르고, 나도 모른다는 얘기입니다.
구체적인 목표나 비교 대상이 없는 프로젝트를 말하는 거죠. 이런 비오는 날에 여러분의 대처 방법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사실 우리는 이해당사자들이나 고객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고, 멋진 프로그램을 만들길 원합니다. 하지만 고객은 정작 자기가 뭘 원하는지 구체적인 것을 제시할 수 없다면, 참 막막할겁니다. 전 이럴때 걸어다니는 해골 (Walking Skeleton)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 아이디어는 Agile 에서 유명한 Allestair Cockburn이 아주 오랜전에 낸 아이디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