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Rebecca Wirfs-Brock의 Nature of Order I를 이어 그 다음 이야기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혹시 이전 내용을 못 읽으신 분은 링크를 따라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워낙 방대한 내용이라, 섣불리 글이 써지지 않더군요. 철학과 생명체, 사물 (Thing)의 구성 원칙들을 기술하는 것이다 보니, 농업 / 생명 / 건축등 다양한 것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너무 철학적이어서, 개발자가 읽기에는 지루할수도 있죠. 아직 책을 다 읽지 못했지만, PLoP에서 정리한 노트내용과 NOO를 SW 설계에 빚대어 설명한 논문들 그리고 저의 부족한 경험을 합쳐서 용기를 내어 써 봅니다.

항상 경청하는 자세로 여러분의 피드백을 받겠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말씀해주시고, 더  좋은 의견을 주시면 관련 자료를 더 찾고 공부해서 NOO 데이터를 계속 업데이트할 욕심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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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ecca Wirfs-Brock 국내에는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정말 현실을 직시하는 몇 안되는 Architect입니다. 일전에 소개 드린것 처럼, 절대 어느 한가지 맞다고, 자기의 설계 기법이나, 방법을 따라야 한다는 몇몇 아키텍트와 달리. 여러가지 해결책을 펼쳐놓고, 주어진 상황에서 적합한 전략/솔루션을 선택하는 아키텍트 입니다.
아마도 패턴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거겠죠. 패턴 자체가 그러거니깐요.

패턴을 공부하다 보면 무엇이 맞다는 것 보다나는, 주어진 Context/Resulting Context를 심각히 고려하고 그중에 적합한 것을 선택하는 자세가 몸에 베이게 됩니다. 그게 아니면 제대로 패턴을 익힌거라고 할수 없으니깐요. 물론 저는 이제 아주 아주 조금 눈을 떠 가는 중이구요. (전 애벌레입니다. 🙂 – 몇몇 대단하게 보시는 분이 있어서. 오해를 하시지 마시기를…)

저도 많은 정보를 전달해 드리고 싶지만, 영어가 짧고, Nature of Order에 대한 선 지식이 없어서, 잘못된 내용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폭탄 발언?) 여튼 제가 이해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신 분은 댓글을 달아 주시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일단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면 안되기 때문에 글을 쓰지 말라는 분도 있지만, 누군가 정확한 의견을 전달해주면 그걸 수정하는 것이 맞지, 실패나 비난을 두려워해 아무것도 공유하지 않는 것은 정말 비겁한 자세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전 정반합이 힘을 믿습니다.

Christopher Alexandar의 Nature of Order라는 서적은 크게 4가지 Volume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Rebecca는 두권만 언급했습니다.

  • 1st Volume은 the fifteen property of things (어떤 존재, 사물에 대한 15가지 속성)
  • 2nd Volume은 Unfolding process for create“lively” things (살아있는 생명쳬를 만들기 위한 절차들)

오늘 Rebecca가 발표한 내용은 1st Edition에 나오는 15가지 속성을 기반으로 S/W에 빚대어 설명하는게 골자입니다. 1시간에 이런 무거운 내용을 전달하다 보니, 하고 싶은 얘기를 다 못껴내신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저 역시도 영어가 짧아서.. 이해를 다 하지는 못한거 같습니다.

Rebecca 아주머니는, Habitable Software라는 이야기를 꺼내며 화두를 시작했습니다. 사용하기 편하고, 경험하기 쉬운 소프트웨어를 말하는 데요. 이러한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해 Alexandar가 말하는 15가지 속성으로 잘 구성되어야 된다고 얘기를 꺼냅니다.

Alexandar가 말하는생명체가 가지는 15개의 속성

  • Levels of scale
  • Strong centers
  • Boundaries
  • Alternating repetition
  • Positive space
  • Local symmetries
  • Good shape
  • Deep interlock and ambiguious
  • Contrast
  • Gradients
  • Roughness
  • Echoes
  • The void
  • Simplicity and inner calm
  • No-separate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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