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엔 여러분은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커피, 소주, 해물 파전? 무엇을 선택하든지 아마 이런 맘일 겁니다. 우울한 날엔 분위기에 빠져 보기도 싶고, 또는 친한 친구들과 함께 얘기를 나누며 적적함을 달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동완이 아빠가 되고 나서는 거의 꿈도 못꾸고 있습니다. 🙂
자!, 만약 여러분의 프로젝트가 비오는 날 (Rainy Day)라면 어떻게 할까요? 이 Rainy Day의 의미는 우리가 구축해야 될 시스템이 무엇인지 고객도 모르고, 나도 모른다는 얘기입니다.
구체적인 목표나 비교 대상이 없는 프로젝트를 말하는 거죠. 이런 비오는 날에 여러분의 대처 방법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사실 우리는 이해당사자들이나 고객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고, 멋진 프로그램을 만들길 원합니다. 하지만 고객은 정작 자기가 뭘 원하는지 구체적인 것을 제시할 수 없다면, 참 막막할겁니다. 전 이럴때 걸어다니는 해골 (Walking Skeleton)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 아이디어는 Agile 에서 유명한 Allestair Cockburn이 아주 오랜전에 낸 아이디어 입니다.
변화를 시작할 수 있다는 열정, 마음가짐을 가졌다면, 이제 조직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바로 사람을 얻는 것이지요.
나의 사람을 만들고, 같이 생각을 나누어 점진적으로 혁신의 생각을 전파해 나가는 것입니다. 큰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맥이 넓은 Connector를 통해 Guru를 만나 나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다듬어 신뢰성을 확보하고, 나의 상사인 Local Sponsor, 높게는 고위층인 Coporate Angel에 지지를 얻습니다. 그리고 Connector를 통해서 Innovator 성격의 사람을 찾아 내어 변화를 만들어 내자는 것이 목적입니다.
어디서 부터 변화를 시작해야 할까요?
그건 바로 마음가짐일 것입니다. 내 자신이 변화를 전파하는 Evangelist가 되어야 하며,열정을 지속적으로 유지 할수 있는 Dedicated Campion되는 것입니다.
성공적인 Dedicated Champion이 되기 위해서는 변화를 주도하는 역할 역시 업무의 부분으로 인정받아야 되는데, 대부분의 기업들이 업무라면, 단순히 개발하거나, 어떠한 성과가 나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기업이나 조직에서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이끄는 일, 역시 업무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안되면 Google 처럼 2/8 이라도 해주셨으면..
그리고 변화를 계속해서 잘 주도내 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서, 무언가 지속적으로 일이 진행된다는 것을 알려야 하며, 또한 잘 평가받기 위해서, 근거와 자료를 뒷 받침하는 자료를 꾸준히 만드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프로세스 대한 도입으로 차츰 차츰 반복되는 실수나, 문제점을 줄어나간다는 것 을 도표로 뽑아내어 예전보다 나아졌다고 평가를 하는 것 보다는, 조직원들이 변화를 인식하고, 이것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팀원들이 다 같이 느끼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곘죠. 하지만 변화를 지지 하는 Coporate Angel(높은 상관)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이러한 평가자료도 매우 중요합니다.
자 그럼 Fearless Change 에서 언급하는 전략적으로 변화를 시작하는 방법에 대해서 공유해보죠.
예전에 Framework’s Day에 발표했던 Framework Engineering 의 동영상 강좌를 지난 토요일날 찍었습니다.
Framework 구축시 여러분이 겪을 시행 착오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길 바라며 강좌를 공유합니다.
이 강좌에 대한 내용은 저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NET Framework의 설계자인 Krzysztof Cwalina의 강좌와 현재 저희가 번역하고 있는 Framework Design Guideline 2nd 추가해 정리한 것입니다.
이 발표의 전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