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스티븐슨의 소설인 크립토노미콘[1]에서, 랜디 워터하우스(Randy Waterhouse)는 자신이 만나는다양한 사람들의 유형에 빚대어 자신의 분류 시스템을 설명했습니다.
드워프[2]는 근면한 일꾼으로, 동굴속의 어두운 고독속에서 꾸준히 아름다운 산출물을 생산합니다. 드워프의 장인 정신은 정평이 나있으며, 산을 움직이고, 지구를 형성하는 엄청난 힘을 발휘 합니다.
엘프는 우아하며, 교양 있고, 하루를 새롭고 아름다운 마법을 만들면서 보냅니다. 엘프는 매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어, 다른 종족이라면 실현할 수 없는 마술들을 거의 초자연적인 힘으로 생각해냅니다.
마법사는 다른 종족과 달리 거의 완벽하고 대단히 강력한 종족입니다. 하지만 엘프와는 다릅니다.마법사는 마법, 마법의 힘, 마법의 본질에 대해서 알고 있으며, 놀라운 광경과 함께 마법을 부립니다.
하지만 워터하우스가 특별히 언급하지 않은 네번째 타입의 캐릭터가 있습니다. 바로 왕입니다, 이들은 다른 종족들과 함께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아는, 몽상가(비젼을 제시하는 자)입니다.
안녕하세요 🙂 일전에 약속한 대로 여러가지 패턴 이야기들을 가져 왔습니다!!
사실 이미 많은 분이 접하셨을 겁니다. 바로 마소 5월호에 저희 스터디 팀이 Cover Story를 기고했는데요 그 내용들입니다.
처음 기고를 하신 분들도 있고, 아닌 분도 있지만 모두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저희 커뮤니티 맴버들이 뭉쳐서 이런 좋은 글을 만들었다는 것이 매우 큰 기쁨으로 느껴집니다.
사실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가장 만족감을 느끼는 것은, 서로에게 성장할 수 있는 경험과 기회를 주고 나누는 것이죠. 그리고 같이 성장해 가는 것을 보고 느낄때 기쁨은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이 것이 제가 생각하는 커뮤니티의 올바른 모습이며, 앞으로도 잘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그럼 이번에 저희 EVA 팀이 기고한 글들을 차례대로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
하나의 시스템은 독립적인 프로그램들로 구성됩니다.
우리는 프로그램들과 이들 프로그램들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것을 아키텍쳐라고 부릅니다.
이들 시스템들의 다이어그램을 그릴 때, 종종 개개의 프로그램들과 서버들을 간략하고 조그만 사각형들로, 연결 관계들을 화살표들로 표현합니다.
“HTTP를 통신하는 SOAP-XML을 사용한 동기화/비동기 요청/응답”을 의미하는 하나의 화살표가 있습니다. 단 하나의 그림 문자가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을 표현하기에는 충분한 공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화살표 위에 내부적인 관점으로는 “XML over HTTP (HTTP 기반의 XML)”, 외부적인 관점으로는 “SKU[1] Lookup”[2] (재고 검색)라고 이름을 붙입니다.
프로그램들을 연결하는 화살표는 직접적으로 프로그램들과 통신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박스들 사이에 하얀 공백들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어떤 전문직이든, 전문용어를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같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끼리 효율적으로 대화할수 있습니다.
법조인은 인신 보호 영장 (habeas corpus), 예비 심문 (voir dire), 배심원 (venire)에 관해 다른 사람에게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목수는 맞댐이음 (butt joint), 겹 이음 (lap joint), 플럭스[1] 에 관해 다른 사람에게 말합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는 ROA(Resource-Oriented Architecture), 2 Step Views[2], 레이어 슈퍼타입[3]에 관해 다른 사람에게 말합니다.
잠시만요! 뭘 이야기 할려는 거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에게 전문용어의 사용은 필수적인 것입니다. 아키텍트가 사용하는 플랫폼에 상관없이, 전문용어는 다른 이들과 대화하는 효율적인 수단입니다.
의사소통(communication)의 이러한 수단들 중에 하나가 아키텍처와 디자인 패턴들입니다. 유능한 아키텍트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본이 되는 아키텍처와 디자인 패턴들을 이해하고, 언제 사용되고,적용할지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아키텍트/ 개발자와 대화하기 위해 패턴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의 아들(동완)이 5월 28일날 수술을 앞두고 있다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연기되었습니다. 집도 하시는 의사분께서 교통사고를 당하셔서, 그만 6월 중순 이후로 수술이 연기되었습니다. 다소 황당한 상황이라고 느껴질수도 있지만,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오히려 저를 자책하게 됩니다. 저의 기도가 부족해서 그런거겠지요. 그리고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많은 분이 기도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너무 염치없지만,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정말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