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스티븐슨의 소설인 크립토노미콘[1]에서, 랜디 워터하우스(Randy Waterhouse)는 자신이 만나는다양한 사람들의 유형에 빚대어 자신의 분류 시스템을 설명했습니다.
드워프[2]는 근면한 일꾼으로, 동굴속의 어두운 고독속에서 꾸준히 아름다운 산출물을 생산합니다. 드워프의 장인 정신은 정평이 나있으며, 산을 움직이고, 지구를 형성하는 엄청난 힘을 발휘 합니다.
엘프는 우아하며, 교양 있고, 하루를 새롭고 아름다운 마법을 만들면서 보냅니다. 엘프는 매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어, 다른 종족이라면 실현할 수 없는 마술들을 거의 초자연적인 힘으로 생각해냅니다.
마법사는 다른 종족과 달리 거의 완벽하고 대단히 강력한 종족입니다. 하지만 엘프와는 다릅니다.마법사는 마법, 마법의 힘, 마법의 본질에 대해서 알고 있으며, 놀라운 광경과 함께 마법을 부립니다.
하지만 워터하우스가 특별히 언급하지 않은 네번째 타입의 캐릭터가 있습니다. 바로 왕입니다, 이들은 다른 종족들과 함께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아는, 몽상가(비젼을 제시하는 자)입니다.
아키텍트는 왕의 한 종류입니다. 아키텍트는 이러한 모든 캐릭터(팀원)들과 반드시 친숙해야 하며, 아키텍쳐가 그들(팀원) 각각을 위한 역할(role)을 가질수 있도록 보장해야 합니다.
그리고 심지어 최고의 드워프, 엘프, 마법사들와 함께라도, 만약 항방향으로만 문제가 흘러간다면,한 팀이 되어 이러한 목표(모든 이해 당사자를 다 만족시키는)에 도달하는 것은 여러가지 제약상항들을 받게 됩니다.
좋은 왕(아키텍트)은 한가지 퀘스트(도전과제)를 통해 모든 종족(이해당사자)을 이끌어야 하며, 이 퀘스트(도전과제)를 수행하기 위하여, 그들이 같이 일할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다양한 종족(팀원)이 모이지 않았다면, 팀은 단지 한가지 종류의 문제만 해결하게 되고, 해결책으로 가는 첫 장애물을 넘지 못하게 됩니다.[3]
아키텍트는 모든 종족(팀원)이 한마음이 될 수 있는, 퀘스트(좋은 아키텍쳐)를 만들어야 합니다. 아키텍쳐는 서로를 배워가면서, 다양한 종족(팀원)들에 각자 적합한 일들을 찾을 수 있는 가이드가 되어야 합니다. 아키텍쳐가 팀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팀원들에게 주었기 때문에, 프로젝트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면, 팀은 이미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접근방법을 알 게 될 것입니다.
Written By Evan Cof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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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할 글 : http://97-things.near-time.net/wiki/Dwarves,%20Elves,%20Wizards,%20and%20Kings
출간한 원서와 wiki의 글이 약간 다르므로 wiki 의 번역 내용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
[1] ‘암호의 서(書)’라는 뜻을 담고 있는 《크립토노미콘》은 정보의 흐름이 역사를 형성하는 방식에 대한 소설적 탐구이다. 20세기에는 무기 혹은 과학기술이 인간 세계를 지배했다면, 21세기 나아가 미래 세계는 정보가 지배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수, 암호, 사이클 등 얽히고 설킨 관계망을 통해 ‘황금’을 찾아가는 물욕적 인간 세계를 파헤치며 미래 사회에 대한 메타적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출판사 : 책세상
[2] 난쟁이 종족
[3] 만약 팀 구성원이 모두 DBA만 모여 있다면? 모두 테스터만 모여 있다면? 소프트웨어를 설계할 수 없다.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여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아주 적절한 비유네요 ^^
재밌는 것 같아요
헐… 위에 댓글을 지워주세요 =ㅅ=;;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참 저번에 제안 주신거
영어가 좀 짧아도 괜찮다면
꼭 참가해 보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레몬에이드님.
저의 메일로 arload골뱅이live.com 으로 레몬에이드님의 멜 주소를 보내주세요.
저희 작업사이트에 추가해 드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각주 1의 탐구적 소설이란 단어가 정확하게는 안맞는거 같은데요. 크립토노미콘은 전쟁을 배경으로 컴퓨터에 지대한 공헌을 미친 (엘런튜닝 같은) 사람을 패러디한 인물이 암호를 풀어 나가는 난해한(읽어 보면 아십니다. 왜 이런 형용사가 붙었는지..) 소설입니다. 내용상 탐구적 소설 보다는 현실적 사건과 암호학을 중심으로 픽션을 통해 미래 모습을 제시 하는 소설입니다. 내용상 어떤것을 탐구하지는 않습니다.
덧글이 승인되야 달리는건지, 날아가 버렸네요. ㅠ_ㅠ
각주 1의 내용은 정확하게 맞지는 않습니다. 크립토노미콘은 세계대전을 중심으로 컴퓨터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앨런 튜닝같은) 사람들을 패러디한 인물들이 나와서 현실과 암호학을 중심으로 사건들이 펼쳐지는 픽션입니다. 어떤것을 탐구 하는 탐구적 소설은 아닙니다.
용현님 정말 감사합니다. 🙂
대단하시군요. 이런 서적일 읽으시다니. 🙂
역시 !! 최고세요
제가 copy&paste하는 도중 잘못 했는가 보내요.
소설적 탐구 라고 하네요 🙂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각주로 용현님이 말씀 하신 내용을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yes24 에서 소개한 것보다 용현님의 것이 훨 좋네요 🙂 감사용.
http://www.yes24.com/24/goods/322096
외국은 이미 카드게임등으로 판타지자체가 문화가 된 덕에 이러한 재밌는 비유가 가능한것 같네요.^^
확실히 근래 회사에서 사람들이 얽히고 설히는걸 보면 밑에서 열심히 일하는것도 힘들지만 목표를 향해 모두를 이끌어 가는 능력도 상당히 힘들고 굉장한 능력 같습니다.^-^
cevin님 그렇죠 🙂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고, 비젼을 제시한다는 것 참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거기다 관리 능력까지.. 세상에 쉬운건 없는거 같아요..
역시 아키텍트가 되기 위한 길은 멀고도 멀고도 험하네요.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가 될수 있는 아키텍쳐라……
🙂
결국 코드의 집합은 기술의 융합이 아니라 사람의 융합인거로군요. 잘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gnoese님 .결국 모든건 사람의 문제니깐요 🙂
참 쉬울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문제입니다.
아키텍트는 facilitation도 정말 배워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