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hua Kerievsky 의 A Timelss way to communicate 세션 (부제 : : The Alexandrian Pattern Format )을 듣고 왔습니다. 패턴 저자들에게 Christopher Alexander 패턴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고, 패턴 저자로써 가야할 방향을 제시한 좋은 발표였습니다.
크게 요약하면, 패턴을 작성하는 스타일이 있는데, Portland Form – Jim Copeling Form – GoF Form – Alexandarian Form 형태로 성숙하고 더 좋은 포멧이라는 것을 설명하는 세션이었습니다. A Timeless way of Building를 작성한 Christopher Alexandar가 만든 패턴 포멧에 대한 가치와 심오한 배경등을 설명해 주고, 왜 우리 패턴 저자들이 Alexandar가 만든 스타일을 따라야 하는지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재미난 건 PLoP에 GoF인 Ralph Johnson도 있고, Linda Rising 도 있고, Jim Copelin은 안 나왔지만 이미 친분이 두터운 관계인데, 그들의 스타일을 일일이 설명하면서, 어떻게 개선해야 되는지 설명한 세션이다 보니, 국내에선 이렇게 하다가 분위기가 험악해 질수도 있을거 같았는데. 놀라웠던건 그들이 그걸 수긍하고, 이미 Alexandarian 패턴 포멧을 따라가겠다는 의지를 밝혀 주었다는 겁니다. 역시 PLoP에 참가한 대가들은 변화와 개선점도 아주 빠르게 흡수한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일단 특별히 어떤 형태로 쭉 잘정리하고 싶었지만 영어를 실시간으로 들으면서 정리하는데는 시간이 무지 많이 걸리거 같아. Timeline 순서대로 쭉 메모한 것을 그대로 적겠습니다.
기쁜 마음을 먹고 행사가 열리는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말씀드린것과 같이 SPLASH(OOPSLA) 와 piggyback 패턴으로 나란히 열린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호텔에 도착하자 마자 다음과 같이 큰 사진이 반겨주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옆에 여러명이 담배를 피면서, 슬롯머신을 돌리고 있어서, 분위기가 좀 이질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여튼 행사장에 들어가니 Linda 아주머니와 Bob 아저씨가 기다리고 있었고, 즐겁게 악수를 하면서 안부를 물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니 15명 정도의 인원이 도착했고, 서로가 무슨을 하고 있고 왜 PLoP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얘기를 했죠. 다행히 작년처럼 Ripple Game을 안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
서로의 소개가 마친 다음 Bootcamp가 시작되면서 여러가지 주제들을 나누었습니다. 작년 Bootcamp와는 좀 다른 느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왜냐면 후방 지원이 빠방했거든요. 뒷 자리에 Joe Yoder, Linda 아주머니의 남편 Karl, 그리고 Program Chair인 Christian 까지 합세해 여러가지 질문들에 다양한 관점으로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PLoP 이란..
PLoP이라는 행사는 GoF의 Ralph Johnson이 1994년 처음 열었고, Speaker 한명이 발표를 하고 청중들은 듣는 전형적인 Conference의 틀을 깨고, 활발한 상호 커뮤니케이션과 함께 패턴을 전파하는 컨퍼런스 입니다.
그래서 논문을 제출하면, 단순히 accept / reject 통보만 받는 것이 아니고, 그 분야의 전문가인 Sephered(목자)가 붙어 2달동안 논문을 같이 다듬고, 발전 시켜 줍니다. 그리고 Shepherd들이 모여, 논문의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올해는 30개가 넘는 논문들이 제출되었는데 그중에 반만 accept되었다고 하네요. 아마 완벽하지 않더라도, Shepherd가 붙어서 논문을 다듬어 주니 당연히 논문이 좋아 질수 밖에 없죠.
업계 최고의 컨설턴트(아키텍트)에게 자신의 논문을 멘토링 받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아마 이런 경험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곳은 PLoP이 유일할 것입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논문을 완성시킨다면, 여러분도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꼭 지원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여러분이 아마 이 posting을 볼때면, 저의 숙원이었던, 최강의 궁합인 PLoP + OOPSLA (SPLASH) Conference 에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있을 겁니다. 14일에서 21일까지 총 7박 8일동안 주말도 쉬지 않고 대가들의 생각, 경험들을 들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거 같습니다. 아마 저처럼 Software Architecture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한번 참여해야 되는 Conference입니다. 이번에 작년에 했던 PLoP 그 이상의 경험을 하고 오리라 믿습니다. […]
또는… 안녕하세요. 블로그를 통해서 이런 스팸성 글을 적어서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주 금요일 부터 열려서 다음주 금요일날 끝나는 OOPSLA의 새로운 이름인 SPLASH나 PLoP에 참석하시는 한국분이 있으시면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혼자 가게 될거 같습니다. 혹시 가시면 얼굴이라도 알고 지내고, 호텔비를 Save하는데는 도움을 드릴 수 있을것 같네요. 혹시 충동적으로 비행기/등록비를 내서라도 가고 싶은데, 현지 생활비가 걱정이 […]
뛰어난 아키텍트는 복잡도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어야 하며, 단단한 기본 구조를 취하면서도 급변하는 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실용적인 해결책들을 설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위대한 아키텍트는 고립된 소프트웨어 모듈에서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사이, 시스템과 시스템 사이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충격을 이해해야 합니다.
변화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기능 위주의 요구 사항 변경
- 확장성 요구의 진화
- 수정된 시스템 인터페이스들
- 팀원의 변동
- 그리고 리스트(해야 할일)의 계속적인 발생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변화의 광범위함과 복잡함을 미리 추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변화가 발생하기 전에 모든 잠재적 어려움을 수용하는 시도는 헛된 일입니다. 그러나 아키텍트는 이러한 어려움들이 프로젝트를 망칠지 또는 완수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합니다.
아키텍트의 역할이 반드시 변화를 관리하기 위한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변화가 관리될 수 있음을 보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