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텍트! 참으로 열망하고 있고 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치의 중요성

아키텍트와 관련된 여러가지 글을 적었지만, 과연 우리에겐 아키텍트의 롤이 언제쯤 주어질까요?  이런 수동적인 상황을 깨는 좋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많은 고심과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는 도중에, 지인의 소개로 System Architect를 만났습니다. 제가 머리속에 그리고 있는 아키텍트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개발자 출신이시며, 45세라는 나이, 솔로, 수많은 실패를 경험한 그분에게는 온실속 화초같은 생활을 하는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국내 환경에 적합한 생존 전략을 구사하시는 System Architect셨습니다.

4시간동안 그분의 열변과 경험을 전달해 주셨고, 느낀바를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가치의 중요성

개발자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홈네트워킹 시스템과 김치 냉장고중 어느 것이 가치가 클까요?

그리고 이 질문을  주부에게 한다면 어떠한 대답이 나올까요?

일단 개발자 중에 대다수는 홈네트워킹 시스템이 가치가 크다고 생각하지만, 주부 입장에서는 김치 냉장고의 가치가 홈네트워킹 보다 더 큽니다.

바로 가치의 중요성.  이것들을 저희 개발자는 너무 간과하고, 기술에만 얽매혀 있지 않았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기술은 단지 총을 쏘는 방아쇠일뿐, 나머지는 다른 것에 의해 결정되어 진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소프트웨어가 과연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금 펀딩, 협의, 그 외에 너무 많은 것들이 좌우하지만, 최우선을 새로운 가치 창출에 두어야 된다는 말씀이  깊이 가슴에 남습니다.

미래를 예측해라!

여러분의 휴대폰 CPU는 MMX 166 정도의 성능젤 처음 쓴 컴퓨터가 뭐죠?

펜티엄 MMX 166 입니다.

그럼 지금 이 조그만 핸드폰에 CPU가 얼마게요?  100~160 MHz 입니다.

이 휴대폰이 그때의 PC만큼의 성능을 발휘할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RISC, CISC 의 차이로 30% 정도의 성능 차이가 있더라도, 휴대폰 기능의 10%도 못 활용하고 있죠.

럼 앞으로 10년, 5년을 예측 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대답은 현재에서 과거의 5년, 10년을 보고, 다시 미래를 보면 됩니다. 그럼 휴대폰이나 다른 기술들이 어떻게 발전할지 대충 느낌이 오시나요?

그럼 5,10년을 내다보고 우리가 그 당시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 할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게 해답이죠.

눈에 1미터 빛이 나오기 전까지 쬐려보세요 🙂 그럼 진짜 보입니다.

정확한 기술 파악과 추상화의 힘을 가져라.

아키텍트의 가장 큰 덕목인 추상화, 그리고 큰 일을 잘 나누어 추상화 시키는 능력이 필수입니다.

뒤에 있는 커피머신을 만들수 있겠어요?  뭐 그게 간단하면, 자동차는 만들수 있겠어요?

아키텍트라면 y = f(x)에 입각해서 input과 output만 있으면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요.

복잡한 하나의 시스템도 추상화를 통해 계속 나누어, 쪼개어  잘 정리된 기능으로 나눌수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시스템 설계의 목적이 아닌 정치, 이해 당사자들의 요구에 의해 적절히 분할 할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 말은 좀 신선했습니다.  누구나 만족할만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고객의 요구에 따라 기능을 분할하여 제공해야 된다니.

이건 최적의 설계보다 어떻게 보면 더 어려운 일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팀 플레이를 해라.

Teamwork예전에는  명의 한명이 맥을 짚고 여기 저기를 살펴보고 보고, 어디가 나쁘다, 어디가 좋다라는 것을 알수 있었지만,

요즘은 명의 한명이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함부로 배를 가를수 없죠.

그 만큼 소프트웨어는 복잡해 졌기 때문에, 명의에 해당하는 전문가 여러명이 모여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야아 됩니다.

계속 인맥을 만들어 놓으세요.

지금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인맥을 쌓았고  돈이 안된다고 서운하다면, 그건 치졸한 생각입니다. 이용할려면 오히려 더 나빠집니다.

욕심을 버리고 나중에 때가 되면 다 큰 밑천이 됩니다.  오랫동안 관계를 맺고 나가세요.

그 외에 특허, 대기업과의 사업한 경험들, 미래의 사업 적인 전략, 튜링과 폰노이먼, T자형 인재등 여러가지 애기를 해주셨습니다.

아쉽게도 민감한 부분이 있어서, 포스팅은 하지 못하겠네요.

조만간 이분과 몇분의 아키텍트를 섭외해 Meet the Architect 라는 주제로 제 2회 Paper Meeting이나 행사를 준비할 생각입니다.

직접 만나 이것 저것 물어봐 주시면 되겠죠. ^^

Join the conversation! 4 Comments

  1. “눈에 1미터 빛이 나오기 전까지 쬐려보세요 그럼 진짜 보입니다.”

    정말 쬐려보았는데…나왔다는..ㅋ

    응답
  2. 김태원>>

    니가 슈퍼맨이냐!!! ^^
    지구를 구해줘!!

    열심히 공부해라 ^^

    응답
  3. […] 홈네트워킹의 가치보다 김치 냉장고의 가치가 더 크나 가 바로 이분을 만나 얻은 여러가지 애기였습니다. 민감한 애기가 워낙 많이 블로그에 다 적지 못했는데. 그러한 아쉬움은 직접 만나서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순수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보다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를 다 어우르는 분입니다. 또한 특허 사냥꾼이기도 하시구요. […]

    응답
  4. […] “주부에게는 홈네트워킹 보다는 김치 냉장고의 가치가 크다“라는 말이 아직도 뇌리에 남네요.  그 외에 자세한 사항은 예전 인터뷰를 봐 주시길 바랍니다. […]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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