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텍트가 알아야 할 97가지 것들” 에서 저에게 가장 와 닿는 에피소드입니다.   기술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기회를 잡을 수 있냐다 라는 말이 너무나 가슴깊이 와 닿았습니다. 결국 사람들과 어떠한 관계를 가지느냐에 따라, 그 모듈의 관계 역시 정해 지는 거죠.   기술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 보다는 어떻게 팀원들과 하나되어 서로의 단점을 상쇄시키고, 장점을 강화 시킬수 있을까요? 이게 요즘 저의 가장 큰 숙제인거 같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실패한 급여 시스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사람이  아마 한 명 이상 있을 것입니다.

왜 그런걸까요? 자바 대신 루비를 선택하거나, Smalltalk 대신 파이썬을 선택했기 때문일까요? 혹은 오라클 대신에 포스트그레스를 사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일까요? 혹은 리눅스를 선택했어야 했는데 윈도우를 선택했기 때문일까요?

실패한 프로젝트에서 사용한 기술이 전락하는 것을 우리 모두는 보아왔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정말 해결하기 너무 어려워서 자바가 해당 업무에 적합하지 않았다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은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며, 사람들은 성공과 실패에 대한 기반이 됩니다. 따라서, 사람들을 성공할 수 있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단지 일을 올바로 하지 않고” 프로젝트를 어렵게 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가망성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들에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기술은 매우 오래되었지만 정말  잘 입증되었습니다. 사실 이 기술은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혁신일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대화입니다.

기교로써 대화에 단지 익숙해지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존경심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 것을 배우고, 사람에 대한 성급한 판단을 버리는 것을 배우는 것이 영리한 아키텍트가 유능한 아키텍트로 변하는 핵심 기술 중에 하나입니다.

대화에 대한 더 많은 기술들이 있겠지만, 다음의 몇가지 비결들을 사용하면 여러분의 대화 기술은 매우 효과적으로 향상될 수 있습니다.

정면 대결이 아니라 대화로써 사건들을 접하십시오.
다른 사람들에 대해 최선을 고려하고 이러한 상황을 질문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분명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다른 사람들이 방어적으로 행동하게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태도가 올바로 갖춰진 후에만 이러한 대화를 시도하십시오.
만일 여러분이 화가 나있는 상태이거나, 낙담 중이거나, 짜증나 있거나, 혹은 안절부절 못한 상태라면 다른 사람들은 이러한 태도를 여러분이 공격적인 상황에 처해있다고 해석할 경향이 매우 큽니다.

이러한 상태를 상호 의견이 일치된 목표를 정하는 기회로 삼으십시오.
개발자들이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막는다는 이유로 회의에서 조용히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지 말고, 그들에게 다른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물어보십시오. 어떤 사람들은 다소 내향적이고 대화에 참여하기 전에 더 긴 시간의 침묵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개발자가 대화에 끼어들기 전에 5초 동안 기다림으로써 여러분을 도와주도록 요청하십시오.

만일 공유된 목적을 가지고 시작하고, 사람 “문제”를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한다면 여러분은 더 유능해 질뿐만 아니라, 매 순간 무엇이든지 배울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겁니다.

1차 번역 : 이 충헌
2차 번역 : 손 영수

Mark Ramm은 TurboGears 2의 BDFL[1]이 며, 파이선 마니아이고, 전체적으로 굉장한 멋쟁이이다. 소프트웨어 아키텍트에서 네트워크 관리자, 바닷가재 잡이(lobster-trap thrower), 식당 청소부(biker-bar cleaner)에 이르기까지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직업을 가졌다. 그는 프로와 아마츄어 프로그래머들이 더 생산성이 있게 도와주는 도구를 열정적으로 만들고 있다.


[1] Benevolent Dictator For Life의 약자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리더의 한정된 수에게 붙여진 직책임. 이 직책은 Python 프로그래밍 언어의 창시자인 Guido van Rossum이 1995년에 만들었으며, ‘Benevolent Dictator’는 커뮤니티 내에서 논쟁이나 격렬한 논의를 해결한다.

Join the conversation! 10 Comments

  1. 맘에 꼭..와닿는 이야기입니다.
    실패라기 보다는 일에 대한 문제의 대다수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때문이지 기술때문이라고 생각한적은 없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일하는 기회, 그리고 그 기회를 가지고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이끌수 있도록 하는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동감!!!

    응답
    • 대화의 중요성, 그리고 겸허한 자세.
      그리고 경청하는 자세. 이게 아마 유능한 아키텍트의 모습일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

      응답
  2. 좋은 이야기입니다. 기술보다 더 중요한게 있다는데 에 동감합니다.:)

    응답
    • 팀장이나 cowork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공감이 갈만한 내용이겠죠 🙂

      전 아직 갈길이 머네요. moova님도 힘내시고!! 더 멀리 달려주세요 🙂

      응답
  3. 영수님 안녕하시죠?^^ 제가 스터디도 안나가고 해서 계속 못뵙네요..ㅠㅠ
    이글 완전 공감되고 요즘 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 때문에 뼛속 깊이 느껴집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저 요즘 제 환경에 변화를 주고자 시도하고 있거든요. 정리되면 좋은 소식 들고 스터디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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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중에 한번 scrum 하신거
      저희 스터디 팀에 문화를 전파해 주세요.

      저희 회사는 그런걸 꿈도 못꿔요 T_T..
      부럽습니다..!!!

      응답
  4. 위의 글중에
    “존경심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 것을 배우고, 사람에 대한 성급한 판단을 버리는 것을 배우는 것이 영리한 아키텍트가 유능한 아키텍트로 변하는 핵심 기술 중에 하나입니다.” 라는 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많이 알면 알수록 겸손 해야 하는데 같이 일하는..
    다들 글허지는 않은듯합니다..

    아직도 사람이 어렵습니다. ㅠ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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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들과 cowork을 하기 위해서는 정말 필요하죠.
      진짜 유명한 컨설턴트, rebecca나 eric evans 같은 분들은 항상 저자세로 얘기하고,
      상대적으로 컨설팅 만족도도 높은 편이죠.

      결국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한거 같애요 🙂
      같이 이런 자세를 가질수 있게 노력해 봅시다.

      응답
  5. 나 왔다가요 형~~~
    별로 내가 이력이 있는건 아니지만
    상당히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 었어 형~~
    내가 항상 노력하고자 하는 자세
    익을수록 고개숙이기 ^ ^ /

    나도 저렇게 글을 써야 할텐데 ㅋㅋ
    조만간 진짜 회식하게 형~~~
    나 곧 이사도 가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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