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oP] Asian PLoP 참관기 1일차
Linda Rising 아주머니가 보낸준 멜로 인해 AsianPLoP이라는 것이 열린다는 정보를 받았고, 충동적으로 지원을 했습니다. 논문이 accept 되었지만, 정말 운인것 같습니다.
이번 PLoP은 Piggyback 패턴(큰 행사뒤에, 연이어 작은 행사를 여는 패턴 – 참가자들이 쉽게 모이기 하기위한 패턴)의 일환으로, 일본의 가장 큰 소프트웨어 공학 학회인 GRACE와 함께 열렸습니다. 우리나라로 하면 정보처리학회 정도 될듯 합니다.
장소는 소프트웨어 진흥원과 유사한 NII(Nataional Institute of Informatics) 라는 곳(진보쵸)에서 열렸습니다. 참가비및 행사비는 일체 무료였습니다.
제가 참가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AsianPLoP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번 행사는 영어권, 그리고 일본권으로 나누어 진행이 되었습니다. 일본은 일본인 끼리 진행하는 행사가 되어 버렸고, 반대로 영어권은 말 그대로 영어권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미국, 호주, 인도, 그리고 일본 조금, 한국 조금 이렇게 두가지 그룹으로 나뉘어 저자 워크샾이 진행되었습니다.
역시 언어로 인해 소통의 제약을 받는 것은 일본도 마찬가지 인가 봅니다. 아시아 권의 씁쓸함을 같이 느낄 수 있는 행사였죠.
예전 PLoP 09때 만난, Eduardo B. Fernandez 교수님을 만났습니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PLoP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 것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백발의 Eduardo B. Fernandez 교수님
Edurado B. Fernandez 교수님은 두개의 Paper를 제출하셨습니다.
A pattern for the WS-Trust standard for web services
WSIT에서 만든 WS – * Spec에서 WS-Trust 를 적용하기 위한 패턴입니다. 이 패턴을 언제 적용해야 할지, 그리고 Security Token은 무엇인지?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이런 내용이 패턴으로 정의된다는 것은, 정말 가치있는 것입니다.
A Worm misuse pattern
파일을 감염시켜, 퍼져나가는 Worm을 패턴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충격적인 pattern이었다고 해야 하나요. 왜냐면, 자칫 잘못해 이 패턴을 보고 다른 사람이 worm을 양산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고, 선의의 지식보다는 악의가 있는 것이다 보니 많은 참가자들이 의아해 했던 패턴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좋게 생각해 보면, worm을 알아야, 막을 수 있으니 행동 패턴, 종류등을 세분화 한 것은 가치 있는 정보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만 악의적으로 이용이 안되길 바랄뿐이죠 :).
그 다음 인도에서 오신 분들의 패턴을 다루었습니다.

열심히 경청하는 인도 저자와 Joe 아저씨.
Design Decision Topology Model for Pattern Relationship Analysis
패턴간의 연관성을 Topology한 논문이었습니다. 엄격히 말하면 패턴은 아니였습니다. 패턴의 기능과 장,단점을 기술하고 다른 패턴과 어떠한 연관성을 가지는지 설명한 논문이었습니다. 하나의 패턴을 심도깊게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 괜찮았습니다. 다만, 여러개의 패턴이 연관 관계를 표현하기에는 별도의 View가 추가되야 될거 같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Accept된 논문은 아직 개선 Process를 거쳐야 하므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외부에 공개되는 대로, 다시 재 포스팅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작권 문제는 정말 복잡하니, 새로운 패턴을 기다리셨던 분은 양해 바랍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한 GRACE Center의 Technical Report에 올라올 거 같습니다.
1일차의 심정 – 이렇게 1일이 마치고, 전 그 다음날 Presentation을 위해 새벽 3시까지 Script를 준비했습니다. Writer’s Workshop 형태가 아닌, Writing Group에 할당되어 버려서 Presentation을 해야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Writing Group은 Writer’s Workshop에서 저자를 파리를 만드는 것과 달리, 정말 많은 상호 작용을 하며 Paper를 개선합니다. 심지어 자신의 논문을 Presentation 까지 해야 되기 때문에, 부담 백배였죠. 덕분에 저녁에 관광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T_T 놀지 못하게 하려는 주최측의 배려라 생각이 드네요 🙂 ㅎㅎㅎ